빌 게이츠 테라파워 창업자의 방한을 기점으로 국내 주요 원전 기업들이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공식 합류했습니다.
단순 업무협약(MOU) 단계를 넘어 실제 주기기 제작 본계약과 양산 설비 투자가 확정되며 상용화 궤도에 올랐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핵심 부품 제작 계약부터 HD현대의 생산 체제 구축, 4세대 나트륨 원자로의 기술적 강점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테라파워 4세대 SMR 핵심 기자재 수주
와이오밍 실증 플랜트 핵심 부품 제작 본계약
두산에너빌리티는 테라파워의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SFR) '나트륨(Natrium)' 원자로에 들어갈 핵심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품목은 원자로 보호용기(Guard Vessel), 원자로 지지구조물, 원자로 내부구조물 등 핵심 안전 기자재입니다.
해당 설비는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Kemmerer)에 건설 중인 345MW급 실증 플랜트에 직접 공급됩니다.
4세대 초고온 특수 가공 및 NRC 기준 충족 역량
나트륨 원자로는 냉각재로 물 대신 액체 나트륨을 활용하기 때문에 고온과 부식에 견디는 특수 소재 가공 기술이 필수적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엄격한 품질 기준을 통과하며 글로벌 파운드리로서 독보적인 제작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이번 실증 플랜트 1호기 공급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향후 테라파워가 추진할 글로벌 후속 호기 제작 물량까지 선점하게 되었습니다.
K-원전 기업별 테라파워 SMR 협력 구조와 역할 분담
HD현대의 원자로 주기기 전용 생산 체제 구축
HD현대(HD현대중공업)는 테라파워 SMR의 원자로 인클로저 시스템(RES) 및 주요 기기 양산을 전담합니다.
연간 2~3기 규모의 원자로 용기를 생산할 수 있는 전용 설비 투자를 진행하여 글로벌 수요 대응에 나섰습니다.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갖춘 현대건설과의 연계를 통해 테라파워의 표준 플랜트 건설 파트너십을 견고히 다지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 및 한국수력원자력의 전략적 협력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의 2대 주주로서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글로벌 사업 개발 및 한국형 모델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 역시 4,000만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와 함께 원전 운영 기술 지원 및 글로벌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투자(SK), 설계(테라파워), 제조(두산·HD현대), 시공(현대건설), 운영(한수원)으로 이어지는 원전 생태계 삼각 동맹이 완성되었습니다.
4세대 나트륨 원자로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시장 파급력
액체 나트륨 냉각재 기반의 안전성과 경제성
테라파워의 '나트륨' 노형은 끓는점이 883°C에 달하는 액체 나트륨을 상압(1기압)에서 냉각재로 활용합니다.
기존 대형 경수로처럼 초고압을 유지하기 위한 두꺼운 압력용기와 배관망이 필요하지 않아 폭발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합니다.
배관 구조 단순화에 따른 설비 비용 절감과 안전 구역 축소는 건설 단가와 공기를 획기적으로 줄여줍니다.
에너지 저장 결합을 통한 출력 제어 및 AI 전력 공급
나트륨 원자로는 용융염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과 결합하여 출력을 345MW에서 최대 500MW까지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실시간으로 보완하는 부하 추종 운전이 가능합니다.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는 무탄소 24시간 기저부하 전력원으로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작하는 나트륨 원자로 기자재의 납품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A1. 현재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진행 중인 케머러 실증 플랜트의 공정 계획에 맞춰 순차적으로 제작됩니다. 테라파워의 2030년 상업 운전 개시 목표에 맞추어 현장으로 인도될 예정입니다.
Q2. HD현대와 현대건설은 테라파워 프로젝트에서 어떤 방식으로 협업하나요?
A2. 테라파워가 기본 설계를 제공하면 HD현대가 원자로 주기기 제조를 전담하고, 현대건설이 플랜트의 설계·조달·시공(EPC)을 총괄하는 분업 구조로 글로벌 프로젝트를 수행합니다.
Q3. SMR 프로젝트 확대로 국내 중소 원전 협력업체들도 수혜를 입을 수 있나요?
A3. 네, 수혜가 가능합니다. 대형 주기기 제작이 본격화되면 특수 단조, 정밀 가공, 밸브, 펌프 등 국내 1·2차 기자재 협력업체들로 대규모 부품 발주가 연결되어 낙수효과가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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